폐기물 없는 세상을 꿈꾸는 스타트업 4곳 – Zero Waste 실천하는 기업들
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폐기물 제로(Zero Waste)'**를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수준을 넘어, 쓰레기를 원천적으로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내놓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재 대체, 음식물 쓰레기 절감, 재사용 가능한 용기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소비와 생산 방식을 실천하는 기업들을 만나보자.
목차
- 1. 플라스틱 없는 포장 – ‘노플라(NoPla)’의 해조류 패키징
- 2.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투굿투고(Too Good To Go)’의 잉여 식품 판매 플랫폼
- 3. 화장품도 재사용 – ‘루프(Loop)’의 리필 가능한 용기 시스템
- 4. 버려지는 옷을 다시 입다 – ‘파타고니아(Patagonia)’의 지속 가능한 패션
- 폐기물 없는 미래 – Zero Waste 스타트업의 역할
1. 플라스틱 없는 포장 – ‘노플라(NoPla)’의 해조류 패키징
일회용 플라스틱 포장재는 편리하지만, 사용 후 바로 버려져 환경에 큰 부담을 준다. 영국의 스타트업 **노플라(NoPla)**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조류 기반의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했다.
노플라가 만든 포장재는 물에 녹아 자연 분해되는 특징이 있다. 일반 생분해 플라스틱보다 훨씬 빠르게 분해되며, 자연에서 사라지는 과정에서도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다. 특히 2022년 FIFA 월드컵에서는 노플라의 음료 캡슐이 공식적으로 사용되면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노플라는 유럽과 미국의 레스토랑, 배달 업체들과 협력하며 플라스틱 없는 포장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쉽게 버리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폐기물 없는 미래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2.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 ‘투굿투고(Too Good To Go)’의 잉여 식품 판매 플랫폼
매년 전 세계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은 13억 톤에 달한다. 이런 낭비를 막기 위해 덴마크 스타트업 **‘투굿투고(Too Good To Go)’**는 잉여 음식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모바일 플랫폼을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주변 레스토랑, 카페, 빵집에서 남은 음식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 소비자는 질 좋은 음식을 싸게 살 수 있고, 음식점은 버려질 음식으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현재 투굿투고는 유럽을 넘어 미국, 캐나다, 호주까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며 7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또, 기업들과 협력해 유통기한 표기 개선, 음식 보존 기술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이들의 활동은 큰 의미가 있다.
3. 화장품도 재사용 – ‘루프(Loop)’의 리필 가능한 용기 시스템
화장품, 샴푸, 세제 같은 생활용품의 플라스틱 용기들은 대부분 한 번 쓰고 버려진다. 미국 스타트업 **‘루프(Loop)’**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리필 가능한 용기 시스템을 개발했다.
소비자는 루프의 제품을 사용한 뒤, 빈 용기를 반납하면 업체가 세척 후 다시 채워준다. 기존 플라스틱을 버리는 대신 고품질 용기를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순환 경제 모델을 구축한 것이다.
현재 루프는 P&G, 유니레버, 네슬레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과 협력해 재사용 가능한 포장재 시스템을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미국, 유럽, 캐나다, 일본의 대형 마트에서도 루프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쓰레기를 줄이면서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꾸는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4. 버려지는 옷을 다시 입다 – ‘파타고니아(Patagonia)’의 지속 가능한 패션
패션 산업은 엄청난 섬유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대표적인 산업 중 하나다. 특히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패스트 패션(Fast Fashion)**은 쓰레기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든다.
이에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Patagonia)’**는 헌 옷을 수선하고 다시 판매하는 ‘Worn Wear’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객이 사용하지 않는 파타고니아 제품을 반납하면, 이를 수선해 새 제품처럼 되돌리는 방식이다.
또한, 파타고니아는 100% 재활용 소재로 의류를 제작하고, 생산 공정에서도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소비자들이 패션을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고, 폐기물 없는 순환 경제 모델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폐기물 없는 세상을 향해 – Zero Waste 스타트업의 역할
위에서 소개한 스타트업들은 단순히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게 아니라, 기존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하고 있다.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생분해 가능한 대안을 만들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며, 재사용 가능한 용기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쓰레기 자체를 만들지 않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도 폐기물을 줄이는 기업을 선택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은 변화가 모이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쓰레기 없는 미래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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